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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살다

[아이둘과 튀르키예 한달여행] 카파도키아여행 레드문투어 로즈밸리투어

by assister 202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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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도키아에 도착한 날 네브셰히르 공항에서 숙소에 오는 길에 카파도키아 투어를 알아보았다.

카파도키아 벌룬투어를 검색하면 가장 많은 후기가 있는 것이 레드문투어였고

마이리얼트립에서 가격을 확인해보니 비슷하길래 그냥 예약을 하였다.

내가 하려고 한 투어는 벌룬투어와 그린투어만 하려고 했는데 

레드문투어 이벤트행사로 벌룬투어와 그린투어를 예약하고 추천 댓글을 써주면 로즈밸리투어는 무료로 해줬다.

투어비용은 1인 벌룬투어 100유로 , 그린투어 50유로였고 우린 3명이라 총 450유로였는데

뮤지엄패스가 있으면 1인 5유로씩 빼줘서 총 435유로를 지불했다.

유로현금결제 하던가 계좌이체를 할 수 있는데 우리는 유로를 뽑아간 게 없어서 계좌이체를 하였고

계좌이체를 할 때는 환율의 살 때 가격에 + 5,000원 을 더해서 입금을 해야했다. 

2023년 1월 16일 기준  총 595,950원 이체했다.(계약금 50유로, 투어 후 385유로)

 

메트로버스회사 앞에서 차량 탑승

 

우리 포함 총 8명이 투어를 함께했고 한국어를 하시는 터키아저씨께서 가이드를 해주셨다.

첨엔 좀 무뚝뚝해보였는데 나중엔 농담도 하시고 이 분은 친절한 편이었다. 

(그린투어 때 만난 분은 .........에휴.......할많하않.......) 

 

로즈밸리의 입구(?)

 

괴레메 버스터미널에서 차를 타고 5분쯤 달려서 로즈밸리 입구 같은 곳에 내린다.

여기는 입장료도 없고 길만 안다면 그냥 가도 되는데 길을 잃을 수 있으니 주의ㅋㅋㅋ

 

운동화 필수

 

전에 비가 왔었는지 눈이 왔었는지 가는 길에 진흙구덩이와 질퍽한 땅이 많이 있었다.

이런 길을 따라서 올라가고 올라가고 계속 걷는다. 

로즈밸리투어시간은 차량탑승부터 내릴 때까지 2시간 소요가 되니까 산에 있는 시간만 생각하면 1시간 50분쯤 있는 것이다.

 

터널같은 곳

 

이런 터널같은 곳도 원래는 직사각형모양이었는데 계곡처럼 비가 많이 오고 물이 아래로 흐르면서 돌이 깎이고 깎이고 하다보니 아랫부분이 더 패여진 것이라고 하였다.

사람들이 판 흔적들

 

사람들이 실제로 파서 만든 곳인데 나뭇가지로 긁어도 쉽게 파이는 재질이다.

 

교회였던 곳

 

작은 구멍은 비둘기 집

 

옛날에 이 곳에서는 비둘기를 많이 키웠다고 한다.

통신수단으로 비둘기를 사용하기도 했지만 비둘기 똥으로 비료를 만들어 사용하면 그냥 농사를 짓는 것보다 4배이상 수확량이 늘었다고 하니 이 당시 비둘기의 존재는 너무 소중했을 것 같다.

그래서 카파도키아에는 비둘기 집이 많이 있다.

바위들 중간에 작은 구멍이 있으면 다 비둘기집이라고 보면 된다..ㅎㅎ

 

비둘기집과 사람이 살던 곳

 

그런데 멀리서보면 작은 구멍같은데 가까이보면 사람도 들어갈만한 구멍들이 있다.

이런 곳들은 사람들이 진짜 살았던 곳이다.

옛로마인들이 기독교인들을 박해하던 시절에 살았던 곳이라서 구멍을 작게 만들어서도 들어가서 살았던 것이다.

 

비둘기와 함께 살았던 흔적

 

선명하게 보이는 암석층

 

이 곳 카파도키아 로즈밸리는 정말 과학공부하기에 너무 좋은 곳이다.

지금은 황량한 돌산과 바위와 모래밖에 없지만 수만년 전 이 곳은 바다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 위에 다른 모래가 쌓이고 다른 흙이 쌓이고 수만년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아주 선명하게 지층이 보인다.

 

사람들이 살았던 곳과 천장이 검게 그을린 건 이 곳에 불이 났었다는 흔적
저 멀리 누가 오는지를 지켜보던 곳
기독교를 믿던 사람들이라 이런 그림들이 벽에 있는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런 곳은 기도하던 곳으로 사용했던 곳이다.

 

저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더 멋진 뷰가 기다리고 있다
바닥에 있던 구멍들

 

땅에 구멍들이 엄청 많이 있어서 무슨 구멍이냐고 물어보니 쥐구멍이라고 하셨다.

뱀이 없어서 쥐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 한다.

카파도키아 산(?) 전체에 저런 구멍들을 엄청 많이 봤는데 여기는 쥐소굴인가.....-_-;;;;;;

 

열심히 올라갔더니 나타난 멋진 뷰들

 

사람들이 살았던 곳

 

그냥 막찍어도 예술

 

저렇게 선명하게 색깔이 다른 층이 있으니까 넘 신기했다.

바위 모양이 저렇게 뾰족하게 생긴 것들도 너무 신기하고 계속 우와~하면서 사진을 찍게 되었다.

 

로즈밸리 기암괴석들

 

너무 감탄이 나오는 곳이라서 비슷해보이지만 다 다른 곳이고 사진을 계속 찍을 수 밖에 없는 곳이다.

어떻게 자연적으로 저런 모양과 색깔의 바위와 계곡이 생겼는지........

자연 앞에서 한 없이 작아지는 인간이다.  

로즈밸리라는 이름은 해가 질 때 노을의 색이 비치면 장미꽃의 색을 띄는 곳이라고 해서 로즈밸리라고 하는데

이 날의 날씨는 구름이 가려서 노을이 비치진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멋있었던 곳이었다.

 

괴레메 한식당 '우리집'

 

공항에서 숙소올 때 딱 보였던 한글 '우리집' 이었다.

그 때부터 오늘저녁은 한식을 먹자고 이야기를 했었고 고민없이 들어갔다..ㅎㅎㅎ

 

'우리집' 메뉴
라면, 된장찌개, 참치김치볶음밥

 

우리는 라면과 된장찌개와 참치김치볶음밥을 주문했고 맛은 뭐 외국에서 먹는 한식당 맛이었다!!^^

그래도 너무 그리웠던 맛이기에 완전 싹싹 다 먹었다.ㅎㅎㅎㅎㅎㅎ

 

한복을 걸어놓으신 인테리어
괴레메 한식당 '우리집' 테라스
괴레메 한식당에서 보이는 야경과 한식당 '우리집'

 

음식을 먹고 나와서 사진을 찍는데 바로 옆에도 '아리랑'이라는 한식당이 또 있었다.

손님들도 안에 있는 것을 보니 운영을 하고 있었는데 못가봤네.

이스탄불에서는 못찾았던 한식당이 카파도키아 괴레메에서는 2곳이 나란히 있다니......

한 곳은 이스탄불이나 다른 곳으로 가면 둘 다 잘 될텐데....손님도 없는데 나란히 경쟁하는 게 안타까웠다...

 

괴레메 한식당 '우리집'과 '아리랑'

 

그리고 예쁜 야경과 예쁜 가게들을 구경하면서 숙소로 돌아갔다.

 

불멍할 수 있는 음식점
밤에 봐도 예쁜 숙소 엔틱테라스호텔 ANTIQUE TERRACE HOTEL

 

다음날은 벌룬투어를 해야해서 일찍 잤고 이동했으니 이 날도 꿀잠잤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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