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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살다

[아이둘과 튀르키예 한달여행] 과일쥬스가격 돌마바흐체궁전 하렘 고등어케밥맛집

by assister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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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 많이 걸었고 내일은 카파도키아로 이동해야해서 오늘은 정말 쉬엄쉬엄 다니기로 했다.

돌마바흐체 궁전의 하렘 관람하기, 고등어케밥 사먹기!!

두 가지만 하기로~^^

아침에는 길에서 시밋을 사먹고 돌마바흐체 궁전 가는 길에 과일쥬스를 파는 곳이 있었는데 과일들이 다 싱싱해보여서 오렌지쥬스와 석류쥬스를 주문했다.

주문과 동시에 과일을 반 잘라서 착즙기에 넣고 착즙해주셨다!!!

스타벅스 톨사이즈 정도의 종이컵은 30리라 500ml 플라스틱통은 50리라였고 우린 한번에 다 못먹으니 보관할 수 있는 50리라로 달라고 말씀드렸다.

세어보진 않았는데 500ml에 오렌지 10개쯤 들어갔고 석류도 10개쯤 들어간거 같다.

 

싱싱한 과일 가게

 

맛은 오렌지쥬스는 진짜 알갱이가 씹히고 넘 맛있었다.

그런데 석류쥬스는 씨앗도 좀 으깨져서 들어가고 씨앗을 감싸고 있는 하얀 부분(?)도 즙으로 나와서 시고 떫은 맛이 났다.

석류쥬스를 주문한 초딩이는 마실 때마다 인상을 찌푸렸고 결국 내가 마시다가 1/3 정도는 버렸다...

석류쥬스는 다른 과일과 믹스로 마시는 걸로~~~^^

과즙100% 오렌지쥬스, 석류쥬스

 

돌마바흐체 궁전 한번 와봤다고 여유있게 둘러보고 아이들과 궁전이야기도 하고 하느라 사진을 하나도 안찍었더라.

하렘은 뮤지엄패스로 입장했고 내부는 역시 사진금지라서 못찍고 열심히 눈으로 구경했다.

하렘은 전쟁 때 잡혀온 포로 중에 궁녀들이 살았던 곳인데 그 궁녀들을 모여살게 한 이유는 그 중에서 술탄의 부인을 뽑았기 때문이었다.

오스만제국의 귀족들과 결혼을 하면 정치에 간섭을 하기 때문에 그것을 방지하고자 아예 포로로 잡혀온 궁녀들을 교육시켜서 술탄의 부인으로 삼았던 것이다.

하렘은 남자들도 외부인도 절대 출입금지라서 하렘 내부에 들어가 본 사람들이 거의 없는데 유럽사람들이 상상으로 흥청망청 노는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고 글로 쓰고 했단다.

그런데 사실은 하렘 안에서는 왕비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글을 배우고 그림을 그리고 과학을 배우고 악기연주도 하며 술탄의 부인이 되기 위한 품격을 갖추기 위한 준비를 했고 

그 하렘에서 지낸 궁녀가 하렘 안의 생활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도 있었다.

 

 

돌마바흐체 궁전 지도

 

하렘을 다 보고 배가 슬슬 고파질 때쯤 카바타쉬에서 T1 트램을 타고 탑폰으로 갔다.

맛있다고 엘베다가 알려준 고등어케밥을 먹으려고 갔는데 

오~이쪽이 카라쿄이 근처라서 음식점, 상점, 사람들도 엄청 많았다.

구글맵을 보고 도착을 했는데 헉! 줄이 있다. 

 

환할 때 도착한 고등어케밥 맛집

 

20명 정도??? 줄이 있었는데 금방 줄겠지~ 생각했지만 고등어가 익는 속도가 있어서 우린 30분 정도를 기다렸다.

앞에서 고등어를 굽고 가시를 빼내고 또띠아에 말아서 케밥으로 나오는 과정을 볼 때는 지루하지 않고 재밌었다.

 

고등어케밥 만들기

 

그리고 드디어 우리 주문 차례!!!

30분을 기다렸는데 배가 안차고 맛있어서 더 먹고 싶으면 어쩌지 싶어서 3명인데 4개를 주문했다.

고등어 가시가 있진 않을까? 비리지 않을까? 걱정했던 게 무색하게 넘 맛있었다.ㅋㅋㅋㅋㅋㅋ

생선을 어떻게 이렇게 먹을 생각을 했을까 싶고 짭쪼름하고 비리지 않고 넘 맛있었는데 생선도 작은게 아니라서 은근 배가 불렀다. 그래도 셋이 4개 다 먹음..

다른 사람들 주문하는거 보니 진짜 우리랑 똑같더라 ㅋㅋㅋㅋㅋ

혼자 온 사람은 2개, 2명 온 사람은 3개, 3명 온 사람은 4개를 주문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4개의 케밥에서 가시는 총 4개인가 나왔다...부드러워서 그냥 씹어 삼킨 것 같기도 하고.....ㅋㅋㅋㅋ

터키 한 바퀴 돌고 이스탄불 가면 또 먹을거다!!!ㅎㅎㅎ

완전 강추 고등어케밥
한개 70리라 한화 4,617원

 

그리고 내일은 카파도키아로 떠나기 때문에 짐정리를 하고 일찍 잤다.

탁심, 이스탄불 3주 뒤에 또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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