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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살다

[아이둘과 튀르키예 한달여행] 이스탄불숙소 탁심숙소 가성비숙소 오르막길많은 탁심 전차구경 수수료없는 PTT에서 현금인출 유심구입

by assister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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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이스트 버스에서 내려서 탁심광장가는 길
탁심광장에 있는 모스크

#하바이스트공항버스 를 타면 탁심광장 근처에서 내려준다. 

구글맵으로 가는 길을 찾으려고 했는데 헉, 구글맵이 안된다. 오프라인맵을 다운받았었어야 했는데 그걸 깜빡했다.

어쩔 수 없지.. 길거리 사람들에게 탁심광장 어디에 있는지 물어보고 

한국에서 로드뷰로 봤던 기억을 떠올려서 가봤다.

 

탁심광장에 있는 하트 조형물

골목길에 노란 가로등이 건물들을 비추는데 왜 다 예뻐보이지???

그냥 아무렇게나 찍어도 다 예쁘더라.

이스탄불 탁심 골목길
이스탄불 탁심 숙소 근처 골목길

 

늦은 시간이라 골목길에 사람들이 없었지만 골목이 예쁘고 들뜬 마음에 무섭진 않았다.

 

레반텐 호스텔

첫날 잠만 잘 곳으로 예약한 레반텐 호스텔이다.

역시 늦은 시간이라 직원이 잠을 자고 있는데 내가 도착하니 웃으며 체크인을 해주셨다.

반가운 WIFI 안내
불꺼진 입구

 

예약하면서 제발 화장실만 실내에 있길... 했는데 

역시나 없다..

문밖으로 나가 다른 룸과 같이 써야하는 상황.

짐 풀고 대충 씻고 내일 묵을 곳을 찾아봤다.

 

36,000원 짜리 숙소

 

옆 방과 나무판자로 막은 곳과 영화에서나 보던 열쇠

 

그런데 고된 여정으로 우리는 이 곳에서 완전 꿀잠잤다.ㅋㅋㅋㅋㅋㅋ

침대가 너무 푹신하고 편하다며ㅋㅋㅋㅋㅋㅋ

 

공용주방
아침에 본 숙소 골목

 

노랑노랑 했던 어제 그 골목은 아침이 되니 형체를 드러냈다.

쌩쌩 달리는 오토바이와 자동차들을 피해 오늘의 할일을 하러 길을 나섰다.

 

오늘의 할일 !!

현금인출하기, 유심사기, 교통카드 카르트사기, 숙소 옮기기

일단 현금인출하는 건 #터키우체국 이라는 #PTT 에서 뽑으면 수수료가 면제라고 해서 구글맵에 PTT를 검색하고 찾아갔다.

그런데 자꾸 무슨 ID를 입력하라고만 나오고 PIN번호 입력하는건 안되서 도움을 구하는 눈빛으로 주변 사람들을 쳐다봤지만 다들 외면하고ㅠㅠ

결국 여기는 그냥 우체국 일만 하는 곳인가? 싶어서 탁심의 다른 PTT를 찾아갔다.

근데 똑같은 ATM 이라서 좌절.. 할 뻔 했지만 여기선 옆에 계신 돈을 방금 인출하신 분께 여쭤봤다,

영어를 할 줄 모르셔서 그분이 직원분을 데리고 와주셨고 다행히 인출할 수 있었다.

뽑는 건 진짜 완전 간단하더라. 

근데 그 후로 2번인가 더 못해서 다른분의 도움을 받았음 ㅋㅋㅋㅋ

 

수수료 면제 PTT
두번째로 찾아간 PTT

 

#PTT에서현금인출방법 은 그냥 카드넣고 아래 버튼 누르는 거에서 오른쪽 제일 아래 버튼 GIRI 였나. 이거 누르면 바로 PIN 누르는 거 나와서 비밀번호 입력하고 1000TL 누르고 다음 화면 바뀌면 그 누른 버튼 두 번 정도 더 누르면 돈이 나온다.ㅋㅋㅋㅋㅋ

 완전 세상 간단한 건데 이걸 헤메느라 돈 뽑는데 30분정도 걸린 거 같다.

 

우연히 들어간 맛집

 

PTT찾으러 가다가 배고파서 우연히 들어간 맛집이다. 사실은 와이파이를 쓰기위해 들어갔다.

메뉴판을 보고 가장 먹고 싶었던 카이막과 메네멘과 이름 많이 들어본 괴즐레메를 주문했다.

근데 완전 다 맛있었다.ㅋㅋㅋㅋㅋ

뭐 내 입맛에 맛이 없는 음식이 없긴 하지만 애들도 맛있다고 다 잘 먹었다.

나는 파, 고추, 양파 이런건 좀 안먹고 골라내는데 메네멘에 들어있는 건 그냥 토마토와 계란처럼 식감이 똑같아서 이게 계란인지 파인지 고추인지 모를 정도로 그냥 막 퍼먹었다,,,ㅋㅋㅋㅋ

 

메뉴판

 

카이막, 메네멘, 괴즐레메 이렇게 메뉴 3개 시키고 155리라 나왔다.

2023년 1월 11일 기준 한화 10,232원

 

이스티클랄 거리를 청소하는 청소차

 

탁심광장의 핫한 거리 이스티클랄 거리인데 사람들이 엄청 돌아다니는데도 깨끗했던 이유가 이렇게 청소차와 환경미화원이 계속 돌아다니면서 청소를 해주고 계셨다.

(사진은 사람이 없어보이네^^;;)

 

PTT앞에 있는 다른 ATM들
느낌있는 빨간 전차

 

아침도 먹고 현금도 찾았으니 유심을 사러 갔다.

오기 전에 알아본 바로는 #툭셀 에서 많이들 사고 어떤 분은 #툭텔레콤 을 추천했는데 툭셀이 1달짜리20기가 200분통화가 350리라에 판다고 구글맵까지 찍어주셔서 갔는데 790리라였다. 

 직원에게 400리라 아니냐고 물었지만 그건 한 달 전 가격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어리숙해서 나한테 사기치나 싶어서 다른 툭셀 대리점을 가서 물어보니 거긴 900리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갔던 곳을 3번 들어가서 물어보고 나오고 물어보고 나오고 해서 민망해서 거긴 못가겠어서 툭텔레콤으로 들어갔는데

여긴 한달 사용가능, 35기가, 750분통화, 문자 750건이 700리라여서 그냥 샀다. 

 

탁심 이스티클랄거리 툭텔레콤

 

다른 사람이 썼던 #심카드 를 새 것처럼 주기도 한다고 해서 얼마남았는지도 확인하고 잔액 확인하는 것도 물어보고 나왔다.

사진이 많고 와이파이는 느려서 세로 사진이 가로로 넘어가는게 너어~~~~무 오래 걸리고 멈춰버려서 못돌리겠다.

 

 

 

숙소를 옮겨야 하는데 인터넷으로 보면 사진이랑 현실이 다르기도 하고

예약플랫폼에서 떼는 수수료도 있어서 현장에서 딜을 해서 결제를 하는게 싸게 예약할 수 있어서

미리 숙소를 정하고 기존 숙소를 체크아웃 해야 하는데 

기존 숙소 체크아웃 시간이 지나버려서 그냥 배낭메고 나와서 미리 봐둔 숙소로 갔다.

여긴 제발 좋길 바라면서......

 

리셉션에서 현금결제하면 얼마에 해주냐고 물어보고 1박에 450리라로 하기로 했다.

그래서 2박에 900리라

2023년 1월 11일 기준 한화 59,410원

탁심 이스티클랄 거리 도보 1분에 있는데 1박에 3만원도 안하는 숙소다.

진짜 완전 강추!!

가격대비 넘 좋아서 우린 여기서 2박을 더 묵었다.

 

3인 침대와 쇼파베드

 

주인할아버지, 직원분들도 다 친절하시고 넘 좋았다.

주변이 핫한 거리인만큼 새벽까지도 술마시고 노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우린 뭐 머리만 닿으면 다들 기절 수준이어서 신경안썼다.ㅋㅋㅋㅋㅋ

 

진짜 완전 가성비 숙소

 

숙소 근처에 있는 프로피테롤 맛집이라는 곳에 가서 프로피테롤을 먹었다.

나와 초딩이는 워낙 초코를 좋아해서 당연히 잘 먹을 것 같았지만........

달아도 너무 달아............

달아서 토나오겠다는 게 이런 느낌이었구나를 느꼈다.

프로피테롤 간식 맛집
초코범벅 프로피테롤

 

쓴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으면 괜찮았겠지만 메뉴판도 없고..

어떻게 주문하는지도 몰라서 뒤쪽에 레모네이드를 사람들이 그냥 마시길래 우리도 그냥 마셨다.

느끼함을 없애려고...3잔이나...ㅋㅋㅋ

공짜는 아니었다...ㅋㅋㅋㅋㅋ 돈을 지불했다...ㅋㅋㅋㅋㅋㅋ

 

공짜인줄 알았던 레모네이드

 

프로피테롤 45리라, 이름 모르는 디저트 55리라 (반대로인가?)

물2개, 레모네이드15리라씩 3잔, 차이 1잔

이렇게 먹었는데 180리라 나왔다.

2023년 1월11일 기준 11,882원

완전 만족했던 아침식사보다 더 나왔다.

 

 

하지만 이건 시작이었다.....

누가 터키 물가 싸다 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환율은 폭락했지만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팍팍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 

식비는 한국과 별반 다를 게 없었다.

 

감성돋는 예쁜 전차들

 

그렇게 숙소에서 좀 쉬다가 저녁먹으러 또 나왔다.

이번엔 #백종원추천탄투니 먹으러 갔다.

#이스티클랄거리근처맛집 이라서 찾기도 쉽고 숙소와 가까웠다. 도보 5분정도??

근데 와...여기 진짜 맛있다....

난 뭐 다 맛있긴 하지만 여긴 진짜 맛있고 애들도 다 잘먹어서 #탄투니케밥 2개씩 먹었다.

 

맛있던 탄투니 케밥

 

치킨탄투니4개, 양탄투니1개, 요거트뿌려진 탄투니1개 먹고 285리라 나왔다.

(정확한 이름들은 모름, 손가락으로 주문함^^)

2023년 1월 11일 기준 18,813원

이건 돈 하나도 안아까웠음.

 

카르트 사는 기계

 

그리고 오늘의 마지막 미션!! 이스탄불 카르트를 사는 것이다.

터키는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는데 지역마다 #카르트 를 사면 그 지역의 대중교통을 다 이용할 수 있다.

이스탄불의 경우는 트램, 전차, 버스, 페리, 푸니쿨레(?) 이런것들이 있고 한장으로 여러명이 사용할 수 있어서 우린 한 장만 샀다.

한명 태그하고 사람들어가고 한명 태그하고 사람들어가고 이런식이다.

이스탄불카르트는 25리라라고 봤었는데 그새 또 올랐나보다. 내가 살 때는 50리라였다.

카르트 자체가 50리라이고 이 카르트에 돈을 충전해서 쓰는거라 기계에 100리라를 넣었고 50리라가 충전되었다.

빨간색 이스탄불카르트가 나오면 성공한거고 나는 맞는지 정거장에 계신 사람들께도 물어보고 

전차를 타는 사람들이 어떻게 타는지도 확인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카페인충전을 위해 스타벅스커피를 사서...

아메리카노 톨사이즈 39리라 한화 2574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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